홍보센터

언론보도

홍보센터 언론보도

김도연 원장] 문학뉴스_“내 사랑은 왜 이렇게 힘들까?” 데이트 폭력의 관계 심리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5-11 13:07 조회 428회

본문

임상심리학자 김도연 『네 잘못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김도연 지음, 문예출판사, 2024년 4월)

 

(『네 잘못이 아니야』, 김도연 지음, 문예출판사, 2024년 4월)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당하는 데이트 폭력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더욱이 폭력의 상황에 놓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고 충격적인데, ‘친밀한 관계’의 대상에게 당하는 폭력은 그 심리적 후유증이 당하는 사람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만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데이트 폭력 상담 전문가인 김도연은 데이트 폭력 속에 숨어 있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심리를 심층 분석하여 데이트 폭력의 심리를 파헤친 『네 잘못이 아니야』(문예출판사)를 펴냈다.

사람들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왜 데이트 폭력 상황까지 이르게 됐는지, 왜 적극적으로 자기방어를 하지 못했는지, 왜 서둘러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는지 묻는다.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데이트 폭력에 깔린 심리적 기제나 가해자의 성격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서다. 누구도 폭력적인 상황에서 ‘힘든 사랑’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다만 마음처럼 되지 않을 뿐이다.

2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을 상담한 저자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피해자들이 왜 자신을 파괴하는 뒤틀린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쉽고도 명쾌하게 풀어낸다. 동시에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데이트 폭력은 성별의 문제도, 나이의 문제도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당할 수 있다. 데이트 폭력 속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정확히 알아야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을 수 있고, 놓이더라도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데이트 폭력의 다양한 유형과 특성을 통합적으로 살펴보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6가지 성격 특성과 심리, 그들이 사용하는 방어 기제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갑과 을, 지배와 통제,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관계의 특성과 심리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라면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날 길을, 피해자가 아니라면 그 폭력에 들어가지 않을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아울러 가해자들의 심리적 욕구와 행동 패턴에 깊게 뿌리 내린 7가지 방어 기제를 제시해 우리가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났을 때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후회와 자책이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공포와 두려움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불신과 불안이 싹튼다. 그래서 심리적 무력감에 빠진 피해자가 자신을 지키고 관계의 틀을 바꿀 수 있는 심리 치유 처방전을 제공하고 있다.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의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담았다.

김도연 저자는 여러 이유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20년 넘게 돌보고 있는 임상심리학자다. 마인드플니스 심리상담연구소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대표이자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피해평가 감수위원이다. 개인 상담뿐 아니라 클리닉을 찾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분야 R&D 평가위원, 가톨릭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심리치료와 연구 및 수련감독자,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자살예방협회장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스라이팅 관련 시그널 인식, 피해자다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올바른 연애 등을 알리고 있다. 저서로 『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어제 울었어도 오늘의 행복은 지킬 거야』,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 있다.

 

남미리 기자  

 

[출처]-문학뉴스

[기사 원문]-https://www.munha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453